경제
현대차 그랜저·코나 효과로 국내 판매량 두자릿 수 증가
입력 2017-12-01 16:46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효과에 힘입어 국내 판매량 두자릿수 상승율을 기록했다. 한국GM은 내수 판매량 1만대를 회복하며 국내 판매량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시장에서 6만3895대의 차량을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8%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02대 포함)가 또 다시 1만대 넘게 팔리며(1만181대)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652대 포함) 7459대, 아반떼 718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총 2만7424대가 팔렸다. 소형 SUV 코나 역시 4324대를 팔아치워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758대, G70가 1591대, EQ900가 938대 판매되는 등 총 6287대가 팔렸다. 전월 대비 66.1% 증가한 G70는 판매 돌입 3개월 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15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부진의 늪을 이어갔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6% 감소한 총 35만904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11월 내수 판매량이 1만대 선을 회복했다. 한국GM은 이날 내수 판매 1만349대, 수출 3만2194대 포함 4만2543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8% 떨어진 수치다.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40.0% 감소했지만, 지난 10월 대비 34.9% 올랐다. 10월에는 한국GM 철수설과 임원 교체 등 대내외 이슈로 판매량이 7672대로 급감한바 있다. 한국GM은 판매량 증가로 국내 3위 자리를 여유있게 지켰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8769대를, 르노삼성은 8302대를 팔아 각각 4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4만9027대, 해외에서 21만61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9643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4.7% 감소했다고. 기아차 11월 국내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었다. △쏘렌토(페이스리프트 모델) △니로 △스토닉 등 최근에 출시된 신형 RV(레저형차량)모델이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내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일부 모델에 한정해 3~12%를 할인해주는 '라스트세일페스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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