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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탈만 9명...아파도 너무 아픈 클리퍼스와 유타
입력 2017-12-01 12:20 
지난 시즌 유타와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 조 존슨과 블레이크 그리핀. 1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모두 나오지 못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격돌하는 유타 재즈와 LA클리퍼스는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다친 선수들이 너무 많다.
이날 양 구단이 경기 전 발표한 출장 불가 선수만 9명에 달한다. 클리퍼스는 다닐로 갈리나리(엉덩이 근육 염좌) 밀로스 테오도시치(왼발 족저근막염) 패트릭 베버리(오른무릎 수술) 블레이크 그리핀(왼무릎인대 염좌)이 나오지 못한다. 개막전 선발 중 4명이 빠졌다.
유타도 상황은 안좋다. 루디 고베어(오른정강이뼈 타박상) 조 존슨(손목 인대 부상) 로드니 후드(왼발목 통증) 라울 네토(왼햄스트링 통증) 단테 엑섬(왼어깨 수술)이 빠졌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양 팀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기억은 못하는데 이런 상황이 있기는 했었다"며 이렇게 양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았던 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답했다.
그는 "경기를 풀어가는 철학이 있기 마련인데, 단기적으로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바꿀 수가 없는게 갈리나리, 테오도시치는 곧 복귀한다. 그들이 돌아오면 또 바꿔야하기에 조금씩 변화를 줘야한다"며 경기 운영 철학에 대해 말했다.
퀸 스나이더 유타 감독은 "두 팀이 모두 밀어붙일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최고 수준의 경기는 하지 못할 거라고 본다. 그저 경쟁하는 것, 그것이 할 수 있는 전부다. 누군가는 기대하지 않았던 발전을 이뤄내기를 바라야 한다. 언제나 희망은 있기 마련"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의 자리를 대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버스도 비슷한 말을 했다. "누군가는 우리가 몰랐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희망은 언제나 있다. 그게 대체 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희망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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