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서역서 도보 10분…신혼 희망타운 가보니
입력 2017-11-30 10:32  | 수정 2017-11-30 11:21
【 앵커멘트 】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의 등장, 여기에는 치솟는 집값과 주택부족에 따른 주거난이 한몫하고 있죠.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서민주택 100만 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는데,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지원이 눈길을 끕니다..
박통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도로변을 낀 넓은 공터

신혼부부 전용 주거단지가 들어설 서울 자곡동 부지입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철도 교통의 중심이 될 수서역에서 도보로 10분, 마을버스로 2~3 정거장 거리에 있습니다."

「문정동 법조타운을 비롯해 강남을 20분이면 오갈 수 있어 벌써부터 금싸라기 지구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자곡동 공인중개사
- "수서에서 자곡동까지 개발되잖아요. 거기가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면, 완전한 강남권으로 명실상부하게."

신혼부부 희망타운은 위례와 과천 지식센터, 동탄 등 인기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021년까지 3만 가구가 우선 공급됩니다.

가격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

또다른 '로또 주택'을 양산하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분양, 임대 방식에서 충분히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로또로 오인되거나 이런 일이 없도록."

「 정부가 공공과 민간주택 물량을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리고, 청약 자격 또한 대폭 완화할 계획이어서 신혼부부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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