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창원시, 지엠 창원공장 살리기 안간힘
입력 2017-11-30 10:31 
【 앵커멘트 】
한국 지엠의 경차 생산을 담당하는 창원 공장 철수설이 계속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인한 경영악화가 그 이유인데, 기업 사랑 도시를 표방하는 창원시가 지엠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한국 지엠의 경차 생산 기지인 창원공장입니다.

지엠의 주력모델인 경차 스파크를 생산하지만 최근 들어 공장 가동률이 7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지엠의 유럽 브랜드인 오펠의 매각에 따라 수출도 감소하면서, 공장 '철수설'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홍 / 한국 지엠 창원공장 본부장
- "시중에 저희 회사 철수설이 나오는 모양인데 그건 절대 아니고요… 판매율이 작년보다 조금 떨어진 면은 있습니다만…"

지엠의 거듭된 해명에도, 1만 3천 명의 근로자가 불안에 떠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다 못한 창원시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내년 구입예정인 관용차 18대를 지엠 차로 사도록 하고, 관계 기관에도 협조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또 시보나 청사 전광판, 배너 등을 통해 지엠 차 홍보에 돌입, 내수 판매 촉진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경남 창원시장
- "창원의 기업은 창원시민의 생명줄입니다. 그런데 지엠이라든지 또 그 협력업체들이 지금 상당히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이 일어나서 지켜줘야 합니다."

창원시는 지엠뿐만 아니라 경영이 어려운 향토 기업의 제품 팔아주기 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