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1월 건설신기술 2건 신규 지정

국토교통부는 굴착면의 붕괴방지 등을 위해 설치하는 앵커의 정착구간을 핫도그 형태로 확대해 시공하는 기술 등 2건을 11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829호, 제830호)했다고 29일 밝혔다.
제830호로 지정된 '핫도그 형태 앵커(고정장치)공법'은 굴착공사시 굴착면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시공하는 앵커의 정착구간 단면을 확대하여 마찰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앵커기능을 향상시킨 공법이다.
통상 앵커공법은 앵커와 지반과의 마찰력에 의해 굴착면 붕괴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시공되는데 연약지반의 경우 지반이 약해 충분한 마찰력 확보가 어려웠다.
이번 신기술은 확대굴착장치를 이용해 지반내 앵커정착구간의 단면을 확대함으로써 주변 지반과의 마찰력이 증가, 연약지반에도 시공이 용이하고 앵커개수도 줄일 수 있어 공사비가 약 25% 절감된다.

제829호로 지정된 '시트 및 도막 일체형 방수공법'은 건축물 옥상 방수 시공시 방수기능을 하는 도막(얇은 도료 층)과 시트(덮개)가 일체화되도록 시공함으로써 하자발생을 대폭 줄인 공법이다.
이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 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해 건설공사에 활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1889년부터 11월말 현재까지 830건이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