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11번째 도발
입력 2017-11-29 09:14  | 수정 2017-12-06 09:38

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4500km, 예상비행거리 약 960km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사일 세부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미사일 '화성 12형'을 발사한 이후 7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전 3시 23분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상으로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기지에서 추적 레이더를 가동하고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임박했음을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도 지난 28일 다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전파 신호가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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