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메기공장 방문해 "보란 듯 잘 살자"
입력 2017-11-28 19:41  | 수정 2017-11-28 20:30
【 앵커멘트 】
추가 도발 정황이 짙어지는 가운데 김정은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새로 만든 메기공장을 방문해 '보란 듯 잘 살자'며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메기로 가득한 수조와 냉동고까지 둘러보며 만족감을 표시하는 김정은.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순천메기공장을 현지지도하셨습니다. 순천메기공장은 조선로동당 제 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 속에서 새로 태어난…."

이미 '5월9일 메기공장'과 '삼천 메기공장', '평양 메기공장' 3대 메기 공장이 있지만, 지난해 5월 7차 당대회에서 추가 건설을 지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유독 메기 양식을 강화하는 이유는 무얼까?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메기들을 받아안고 좋아할 탄부들을 비롯한 도내인민들의 모습을 그려보니 마음이 흥그러워진다고…."

병에 강하고 번식을 잘하는 메기의 특징으로 주민 식량난 해소를 위해 양식을 늘린 겁니다.

또, 북한 어선들은 낡고 기름도 부족한 데다, 자주 난파돼 선원들도 숨지는 일이 많아 생선 포획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일본 니혼TV (어제)
- "북한 목선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됐습니다. 시신 일부는 백골화 돼 있었습니다. 선박은 11월 24일 해수욕장에서 발견돼…."

무엇보다 강화된 대북제재가 김정은의 최근 경제행보의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발휘하면 못해낼 일이 없고 세상이 보란듯이 더욱 잘살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페부로 절감하였다고…."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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