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사회주택 첫 사업지…강남 대치·마포 성산 2곳
입력 2017-11-28 17:48  | 수정 2017-11-28 19:28
서울시는 서울사회주택 리츠의 첫 번째 사업지로 강남구 대치동(신축형)과 마포구 성산동(신축형) 두 곳을 선정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택 공급 사업을 할 때 시가 매입한 토지나 기존 자투리 공공토지를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준다. 대신 입주자가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하도록 한다. 저렴한 임대료와 주거 안정성이라는 공공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공공재원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민간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해 사회주택 사업의 확장성을 담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초기 자본금(50억원)을 출자해 일종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서울사회주택리츠(REITS)'를 설립할 계획이다. 리츠가 민간자금의 투자를 받아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사회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한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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