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대 브랜드 아파트 `봇물`…연말 1만5547가구 분양 예정
입력 2017-11-28 17:48  | 수정 2017-11-28 20:48
2017년이 한 달 정도 남았지만 분양 열기는 식지 않았다. 대표적인 분양 비수기인 12월에도 아파트 분양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시공능력 평가순위 10위권 내인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연말 대거 출격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에서 올해 마지막 한 달에 쏟아내는 분양물량만 1만5547가구나 된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긴 추석 연휴로 가을 분양 시점을 연기한 분양 단지가 많고, 최근 신규 분양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올 막바지 분양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자랑하는 곳은 4735가구를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이다. 롯데건설(2019가구), 대우건설(1935가구), GS건설(1767가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만 12월 분양이 없다. 현대건설은 단독 분양은 없고, 컨소시엄 물량으로 경기도 하남시 1개 단지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파주와 삼성을 잇는 GTX-A노선 확정으로 서울역까지 10분,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밖에도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537가구)' '강릉 아이파크(492가구)'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664가구)' 등을 연내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에 주력한다. 940가구 규모로 12월 분양할 예정인 이 단지는 SRT 동탄역에 바로 붙어 있는 곳에 위치해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최고 노른자위 단지'로 불린다. 이 밖에도 경남 창원에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일반분양 545가구)', 경기도 용인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534가구)'을 선보인다.
GS건설은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 내에서 '일산자이2차' 802가구 물량을 내놓고, 춘천 최초의 자이 브랜드가 될 '춘천파크자이' 965가구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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