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K투자증권 새 대표에 김영규 前부행장
입력 2017-11-28 17:36  | 수정 2017-11-28 19:34
김영규 신임대표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김영규 전 IBK기업은행 IB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김 전 부행장을 차기 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29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연 뒤 12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종 확정한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IBK투자증권 지분을 83.86% 갖고 있는 대주주이기 때문에 주주총회까지 별 무리 없이 선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사장은 내정 직후 매일경제신문과 전화 통화하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잘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 선임은 말 그대로 '깜짝 인사'였다. 특히 금융감독원 출신 정기승 한양대 교수가 유력하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관피아 논란 가능성으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신임 사장은 1979년 기업은행 입행 이후 35년 넘게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2003년 지점장 행내 공모를 통해 능곡지점장으로 보임된 뒤 남동공단지점장과 남동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거치면서 탁월한 영업력을 인정받아 인천지역본부장에 발탁됐다. 그는 2013년 부행장으로 승진한 이후 2015년 12월까지 기업고객본부와 IB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윤진호 기자 /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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