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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 종영①] 울고 웃은 6人3色 현실 공감 로맨스
입력 2017-11-28 17:27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시청자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tvN
[MBN스타 김솔지 기자]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tvN은 10월 9일부터 월화·수목드라마 시간대를 오후 11시에서 9시 30분으로 옮기는 파격적인 편성변경을 단행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편성 변경의 첫 주자로 나섰다. 갖은 우려를 낳았던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동시간대 탄탄한 경쟁작 사이에서 꾸준한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세 커플의 6인3색 매력을 통해 시청자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세희♥윤지호는 월세로 묶인 계약부부이지만,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연애 초반의 설렘을 유발했다. 그러나 종영까지 단 1회 남긴 시점에서 두 사람의 계약 결혼이 파기돼 향후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마상구(박병은 분)♥우수지(이솜 분)는 직딩(직장인)커플로서 사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성추행, 언어폭력의 실체를 드러냈다. 마상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내 남직원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우수지를 목격하고, 이를 조금이나마 막기 위해 나섰다. 또한 마상구는 가정환경 상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한 우수지에게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다.

양호랑(김가은 분)♥심원석(김민석 분)은 7년차 커플이다. ‘결혼과 ‘현실에 부딪히며 갈등을 빚은 두 사람은 7년간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남이 되기로 한 두 사람은 상대방의 곁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지켜보며 복잡 미묘한 심경을 그려냈다. 이에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한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처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각각 다른 환경에 놓인 인물들을 통해 현실 공감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이에 따라 단 1회만 남은 결말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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