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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 종영②] “복귀는 처음이라”…이민기, 연기로 증명한 다짐
입력 2017-11-28 17:27 
이민기가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tvN
[MBN스타 김솔지 기자]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이민기가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다짐을 연기로 중명한 그가 이제는 시청자들과 마지막 인사만을 앞두고 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방영 전부터 이민기와 정소민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이민기가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화제를 낳았다. 이민기는 앞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다하던 중 부산의 한 클럽에서 여성 A씨와 즉석만남을 가진 뒤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났으나, 성추문 스캔들 이미지를 지울 수 없었다. 이민기는 한동안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복귀를 결정 지었고, 갖은 우려와 걱정 속에 시청자와 만났다.


이민기는 앞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이 하고 싶은 일, 저의 직업이라는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제 스스로가 제 행동에 대해 조금 더 주의 깊게 할 수 있도록, 신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작품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민기는 극중 남세희 역을 맡아 차분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무뚝뚝하고 감정 변화가 거의 없는 인물이지만 윤지호를 만난 후 벽을 허물고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보는 이들의 마음에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그의 각오가 연기를 통해 증명된 셈이다.

이처럼 이민기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그만의 섬세하면서 힘 있는 연기력으로 차곡차곡 쌓아 한층 특별한 인물을 탄생시켰다. 이에 따라 성공적인 복귀를 보인 이민기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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