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진공, 캠코와 경영애로 中企에 678억원 지원
입력 2017-11-28 17:01  | 수정 2017-11-28 19:00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공동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최근 3년간 총 678억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14년 12월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과 자산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6곳에 총 678억원을 지원했다.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이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자산을 캠코가 임대조건부 매매계약(세일 앤드 리스백)으로 인수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코가 해당 기업의 자산을 인수해도 기업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기업 신용도를 유지하거나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중진공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추천하고, 자산인수 기업에게 기업건강진단과 컨설팅, 정책자금 융자 등을 지원해왔다.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도입 가능 대상은 공장 혹은 사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으로, 해당 부동산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중소기업(법인)이다. 올해는 관련법 개정으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 공장도 매입대상에 포함됐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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