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삼밭에 9개월 아들 버려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
입력 2017-11-28 16:51 

인삼밭에 생후 9개월 된 아기를 버린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이는 유기된 지 1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6·여)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께 홍성의 한 인삼밭에 9개월 난 아들 B군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B군은 티셔츠에 기저귀만 입은 상태였으며, 종이박스 안에 버려져 있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안양에 있는 A씨 가족으로부터 "A씨가 아기를 밭에 버렸다고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2시간 만에 A씨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셋째가 태어나고 나서 돈이 많이 들어 경제적으로 어렵고, 남편도 생활비를 주지 않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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