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선교 의원,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홍준표 사당화 막겠다"
입력 2017-11-28 16:35  | 수정 2017-12-05 16:38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4선)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2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한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출마의 첫 번째 결의는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당무 감사 결과가 홍 대표 사당화의 도구로 쓰인다면 원내외 모든 당협위원장들과 분연히 저항할 것을 선언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어 "계속 모른 척하고 넘기기에는 홍 대표의 언사가 도를 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바퀴벌레'로 시작해 이제는 '암 덩어리', 나아가 '고름'이란 막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침 어제 저녁 식사 도중 텔레비전에 나오는 홍 대표의 '고름'이란 말을 듣고 체하고 말아서 더 이상 식사는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 관련 질문에 "홍 대표가 미는 후보 이외에 나머지 후보들 간의 단일화 접촉, 나아가 (그런) 행동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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