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국정원 의혹` 원세훈 전 국정원장 소환
입력 2017-11-28 15:23  | 수정 2017-12-05 15:38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개입 의혹에서 '정점'에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28일 오후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재임 시절 국정원의 여러 의혹에 개입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그는 최대 48개에 달하는 민간인 댓글부대(사이버 외곽팀)를 운영해 정치에 개입하고 이들에게 70억원가량의 국가 예산을 부당 지원한 혐의,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동원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옛 야권 인사들을 제압하려는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각종 의혹의 공모관계를 추궁한 뒤 기소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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