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조카 신입사원 성폭행 구속
입력 2017-11-28 15:09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의 조카가 신입사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산에 있는 한 회사 인사노무팀장으로 근무했던 A(43)씨는 지난 7월 입사 6개월 된 여직원 B씨를 성폭한 혐의로 지난 8월 구속돼 법정에 서게 됐다. A씨는 부서 회식을 한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졸 신입사원이던 피해 여성은 해바라기센터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받았고 현재 휴직계를 낸 상태다. A씨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B씨를 도와주는 척하며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여직원는 완강하게 거부했지만 A씨가 정직원 채용 등을 빌미로 협박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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