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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제20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
입력 2017-11-28 14: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이 제20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7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간의 공영방송 현실을 다룬 영화 '공범자들'을 포함한 6편을 제20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뉴스타파 '공범자들'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을 장악하고 사유화한 부패한 권력과 공범자들을 고발한 작품으로, 권력에 마취당해 입을 다물어 온 공영방송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좌초시켰는지 당사자들을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며,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충실히 부역한 '공범자'들을 찾아가 책임을 물었다"며 "특히 수많은 공범자들 가운데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언론 장악의 책임을 추궁당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줌으로서 10년 간 공영방송을 망친 장본인들은 누구이며, 공영방송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분명히 밝혀내었다. 또한 영화로 개봉되면서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MBC파업의 근본적인 이유와 MBC조합원들의 피눈물나는 언론 탄압 현장을 제대로 그려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파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도록 만들었다는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외 수상작은 ▲경향신문 '혐오를 넘어' ▲EBS 다큐프라임 '2017 시대탐구 청년' ▲KBS스페셜 '전쟁과 여성' ▲프레시안 '한국 해외입양 65년' 연속보도 ▲한겨레21 '난민과 이주노동자를 향한 우리 안의 시선' 등이다. 특별상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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