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융복합시대…IT, 방송, 프리랜서 유망직종 '뜬다'
입력 2017-11-28 14:26 

히말라야의 높은 설산. 포토그래퍼 A씨는 드론을 띄워 히말라야의 풍경을 담는 사진을 찍는다. 포토샵을 이용해 능숙하게 사진을 편집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방송국에서는 작가들이 사진을 취사선택해 방송을 한다. IT, 융복합이 이뤄진 현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한 변화가 시작되면서 IT, 방송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기존 방송 외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의 변화 또한 감지되고 있다.

12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DMC미디어의 '2017 1인 방송 시청 행태' 조사 결과 1인 방송 시청시간은 주당 평균 61.1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6.8분 늘어난 것이다. 1인 방송은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누구나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생산,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흐름은 방송계와도 무관하지 않다. 많은 창의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기용하는 방송국이 늘고 있다. 과거처럼 공개, 경력 채용 보다는 해당 분야의 능력 있는 인재들을 보다 유용하게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한류까지 이어지는 방송채널산업은 광고, 영화, 음악, 게임 등 창의적인 콘텐츠가 생산 유통되는 창의적 산업의 핵심이다. 또한, 방송채널산업은 한류의 중심 기제로,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방송과 4차 산업혁명의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통, 협업,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갖춘 IT, 방송 전문 프리랜서들이 방송 및 문화 전반에 중요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공지능, 로봇의 등장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숙련된 기술을 갖춘 인력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4년 전문직 일자리는 2014년에 비해 82만4000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망분야로 꼽히는 클라우드‧사물인터넷‧3D프린팅‧가상현실‧스마트카, 방송영상 등 신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는 2025년까지 총 26만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고 1인 또는 2인의 기업이 늘어나고 IT, 방송영상, 벤처기업들이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방송계에서 내로라하는 인력들이 미디어기반이 잘 갖춰진 상암DMC, 일산 등으로 몰리는 것도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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