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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측, 박수진 논란에 "연예인 특혜 아냐" 해명
입력 2017-11-28 14:15  | 수정 2017-11-28 15: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수진의 '병원 특혜 논란' 공식 사과에도 불구, 사건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병원 측은 "특혜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한 네티즌이 육아 커뮤니티에 게재한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 글에서 박수진이 지난해 첫 아이 출산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박수진의 경우 부부 외에는 출입이 금지된 중환자실에 조부모가 출입, 면회를 했으며 매니저가 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도넛을 주는 등 위생관리에 부주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측은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연예인 특혜가 아니었다"고 못박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박수진의 조부모 명회는 의료진 판단 하에 이뤄진 일이다. 흔하지 않지만 친부모 외 가족 면회가 의료진 판단 하에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며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가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중환자실 도넛 반입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료진에게 먹을 걸 가져오면 안 받고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병원 측과 별개로 박수진은 논란이 확산되자 즉각 SNS를 통해 과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일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박수진은 "매니저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했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며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였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중환자실 면회를 수시로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것 같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박수진은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과 관련해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논란이 확산되자 최초 글 작성자 역시 재차 글을 올리며 "한 해가 다 지나고 보니 (박수진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을지 이해는 되지만,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는 안 되고 연예인은 허락되는 그 상황에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난 것 같다"며 "병원에서 안 된다고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병원 측의 니큐 관리에 문제를 삼고 싶다"고 지적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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