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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영입한 롯데, `공격력+외야진` 두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17-11-28 13:52  | 수정 2017-11-28 13:55
민병헌이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FA 민병헌(30)을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가 공격력 강화와 외야진 구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롯데는 28일 민병헌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강민호를 떠나보냈지만 FA 대어로 꼽혔던 손아섭과 민병헌을 연달아 잡았다.
롯데는 민병헌을 영입함으로써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민병헌은 이번 시즌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민병헌은 2006년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활약했다. 특히 경찰청을 제대한 뒤 2013년부터 꾸준히 3할 타율,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격형 포수였던 강민호의 빈자리도 채우게 됐다. 강민호는 이번 시즌 130경기 출전해 타율 0.285 456타수 130안타 22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 이름값을 해냈다. 그러나 4년 총액 80억원을 받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 자리를 민병헌이 채움으로써 헐거워지는 듯 했던 중심타선을 보강하게 됐다.
또한 강력한 외야진을 구축하게 됐다. 롯데 외야진은 손아섭과 전준우가 맡았다. 남은 한 자리는 김문호 박헌도 나경민 등이 채웠다. 하지만 든든한 외야수 한 명을 데려오면서 비어있던 자리를 강화했다.
민병헌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 자이언츠 팬과 구단에 야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 계약 했다고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우리 팀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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