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에어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3만1800원 확정
입력 2017-11-28 13:46 
[사진 제공 = 진에어]

진에어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최종 결정됐다.
진에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23, 24일 이틀동안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2만6800원~3만1800원) 최상단인 3만1800원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에어의 총 공모금액은 3816억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73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2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일반인 대상 청약을 실시한 뒤 다음달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1200만주를 공모로 내놓는다. 상장 예정 총 주식 수는 3000만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원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신규 기재 도입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판매 강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4~5대의 기재를 도입해 총 38대의 항공기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2019년부터 국내 LCC로는 처음으로 봄·여름 성수기에 동유럽 지역에 취항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돼 향후 진에어만의 독보적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대표 LCC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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