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국민은행, 중소기업 위한 금융지원 시행…상생 인프라 구축
입력 2017-11-28 11:13 
KB국민은행이 기업과의 상생 인프라를 구축한다
[MBN스타 김승진 기자] KB국민은행이 기업과의 상생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난 7월 KB국민은행은 신성장 등 유망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대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B의 여신지원체계를 보완한 것이다.

특히 이번 금융지원에서 눈에 띄는 건 기술력·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심사기법 도입이다.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재무제표의 숫자가 아닌 기술혁신역량·성장가능성을 고려한 여신정책을 시행한다.

또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규직 채용 또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창출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 기업은 유망분양 중소기업으로 지능형로봇·전기자동차·친환경에너지 등 신성장 45개 분야, 의료용품·의약품·펫산업 등 안정 성장 9개 분야의 기업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신제도 및 심사기법을 신성장분야에 적합하게 보완한 특화상품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했으며 성장추세에 있는 기업을 조기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기업과 은행의 동반성장과 산업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KB증권과 연계한 IPO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중소기업과의 희망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가속,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 지원

KB국민은행은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대상인 ‘기업신용개선 프로그램의 추진 실적이 지난 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13년 시행된 이후 최대인 50개사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업신용개선은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나름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상호 협의하여 정상화 방안을 수립 한 후 대출금의 상환유예, 금리할인, 자금지원 등을 통한 정상화 추진으로 기업과 은행이 상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증가세는 영업현장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거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본점부서는 신속한 기업실사를 통해 경영진단을 실시한 결과로 보여진다. 해당기업의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평가해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기업의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사후관리까지 이어졌다.

일례로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한 특수용지 제조사 A기업은 불안정한 품질 문제로 고전하고 있었으나, 동 프로그램 진행과 물적·인적 구조조정 추진으로 재무적 부담을 덜어내어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기업신용개선 프로그램 정착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정상화에 도움을 주고 침체된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동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소기업 정상화 추진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창업 초기부터 경영 애로사항까지 컨설팅 서비스 제공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KB 소호 창업지원센터에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후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개소 후 1년여만에 창업컨설팅 제공건수는 600여건에 달하며, 주요 제공 서비스로는 점포입지/상권분석, 창업 절차 및 인허가 사항, 각종 금융상담, 자금관리 및 절세방안 등 폭넓은 창업정보와 함께 필요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컨설팅 및 현장체험을 연결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과 1년여만에 600여건의 창업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경기불황에 방향타가 부족한 창업시장의 현실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막막한창업시장에 ‘든든한창업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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