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혼소송 중 아내 무참히 살해…20대 남성 현장서 체포
입력 2017-11-28 10:14  | 수정 2017-11-28 11:10
【 앵커멘트 】
20대 남성이 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성이 무참히 살해한 여성은 바로 자신의 아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6일 오후 6시쯤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쓰려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피해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최초 신고자
- "손님이 뛰어들어왔어요. 저기 남자가 칼로 찌르는데 누구를. 그리고 나도 그냥 놀라가지고 112를 눌렀죠."

알고 보니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피해자의 남편인 24살 조 모 씨.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피의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장소입니다. 피의자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렀습니다."

조 씨 부부는 합의이혼을 위한 소송 중이었는데, 경찰 조사결과 조 씨는 별거 중이던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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