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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마녀의 법정’으로 인생캐 경신…마이듬과 싱크로율 200%
입력 2017-11-28 10:12 
정려원이 ‘마녀의 법정’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아이윌미디어
[MBN스타 김솔지 기자]‘마녀의 법정으로 정려원에 대한 대중과 평단의 평가가 확연히 달라졌다.

정려원은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아 ‘마이듬의 빅피쳐를 선보이며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이끌었다. 더불어 정려원은 독보적인 캐릭터 표현력과 시청자를 웃기고 울리는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 전과 후로 평가가 나뉠 만큼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방송 전 정려원의 첫 법정물 도전에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정려원은 에이스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걱정과 우려를 말끔하게 지워냈다. 검사로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술은 물론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태도까지 마이듬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또한 극 중 절대 악인 조갑수(전광렬 분)를 향한 독기를 뿜어 낼 때는 경멸과 증오의 감정을 눈빛에 담아냈다. 조갑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면서도 계속되는 조갑수의 악행들에도 마이듬은 지치지 않았다. 더욱 악랄하게 싸웠다. 분노의 감정이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이성을 앞서는 순간도 있었지만 정려원은 시청자들에게 마이듬이라는 인물이 겪었을 고통과 아픔을 상기시키는 연기로 마이듬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반면 정려원은 맥주 한잔에 기쁨을 느끼고, 근심을 떨쳐내는 평범한 30대 여성 마이듬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털털한 성격과 어딘가 부족한 허당 매력,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시작한 김칫국 로맨스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정려원은 이전 작품들에서 강점이었던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이어가면서도 첫 법정물 도전인 ‘마녀의 법정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종영까지 단 1회만 앞두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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