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들어봤니? 맥주 주유소?..."10mL에 150원"
입력 2017-11-28 10:10  | 수정 2017-11-28 10:12
【 앵커멘트 】
꽃향기에 초콜릿 맛까지. 수제 맥주는 이렇게 다양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맥주 한 모금만 파는 '맥주 주유소'까지 등장했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이태원의 한 수제 맥줏집입니다.


이곳에선 50여 가지의 맥주를 100원 단위로 맛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먼저 맥주의 종류를 고른 뒤, 해당 화면에 팔찌를 갖다 댑니다. 원하는 만큼 맥주를 따르면 자동으로 가격이 표시되는 시스템입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과 비슷해 일명 '맥주 주유소'로 불립니다.

▶ 인터뷰 : 황원호 / 서울 혜화동
- "꽃향기 나는 IPA나 초콜릿 맛이 나는 스타우트 이런 것을 골고루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수제 맥주는 다양한 맛과 향 때문에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 인터뷰 : 유지훈 / 수제 맥줏집 대표
- "퀄리티 있는 맥주를 조금씩 맛보고 싶어 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2012년 7억 원에서 지난해 200억 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세에 있습니다.」

최근엔 대기업까지 뛰어들어 시장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색다른 풍미의 맥주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더욱 다양한 수제 맥주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mzhsh@mbn.co.kr]

영상 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 편집: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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