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W중외제약, 장애인 예술가 작품 활용한 홍보용 달력 제작
입력 2017-11-28 10:10 
JW중외제약이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시상하는 JW아트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부열 작가의 작품을 메인이미지로 활용해 만든 내년 달력.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지난해 JW아트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메인 이미지로 활용해 내년 달력을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JW아트어워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기업이 주최해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시상하는 종합미술공모전으로 지난 2011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내년 달력에 적용되는 한부열 작가의 '한부열과 아줌마들'은 작가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독특한 드로잉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부열 작가는 자폐성 장애 2급을 앓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JW아트어워즈의 수상 작품을 쇼핑백, 연하장 등 다양한 홍보물에 적용해 장애인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만든 4단 형태의 벽걸이용 달력은 병·의원, 약국 등에 홍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다섯달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장애 예술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을 알리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JW아트어워즈 수상작을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수상작을 다양한 홍보물을 통해 알리면서 신체적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 활동에 주력하는 장애 예술인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JW아트어워즈 외에도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5년째 후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메세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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