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집 침입 40대 '구속'…"정치적 목적 없어"
입력 2017-11-28 10:02  | 수정 2017-11-28 11:06
【 앵커멘트 】
정유라 씨 집에 침입해 흉기 난동을 벌인 남성, 과연 어디까지 그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범행 당시 수상한 행동으로 배후 세력이 있다는 의혹까지 받았었는데요.
법원이 결국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유라 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정 씨의 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44살 이 모 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가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뭐 좀 물어볼게요."
- "…."

이 씨는 범행 과정에서 보모의 신분증을 빼앗았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시늉을 하면서 단순 강도가 아니라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후 보복이 두려워 자기를 도와주는 배후 세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그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구체적인 도주계획이 발견되는가 하면, 범행 전 인근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 범행을 치밀히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법원은 어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씨의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 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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