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무 장관 잇따른 말실수…"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아"
입력 2017-11-28 09:59  | 수정 2017-11-28 11:01
【 앵커멘트 】
JSA를 찾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장병들 앞에서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송 장관의 말 실수가 한 두번이 아니죠.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JSA 현장을 둘러본 뒤 장병들과 함께하는 오찬에 참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식사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한 첫 인사가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는 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

「 논란이 일자 송 장관은 예정보다 늦게 도착해 병사들에 미안한 마음에 연설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였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송 장관의 발언이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다행이라고 표현해 여당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지난 23일)
- "소회라기보다는 참 다행이다. 같은 동료로 같이 근무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앞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대한 공개 비난으로 청와대 주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지난 9월)
-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 특보라든가 정책 특보 같지 않아서 개탄스럽습니다."

북한군이 귀순 병사에 총격을 가하며 군사분계선까지 넘는 초유의 사태 속에 JSA를 찾은 장관의 실언을 두고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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