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발리 아궁 화산으로 국제공항 폐쇄 연장, '인도네시아'는 어디? 하루 한국인 500여명
입력 2017-11-28 08:26  | 수정 2017-12-05 09:05
발리 아궁 화산으로 국제공항 폐쇄 연장, '인도네시아'는 어디? 하루 한국인 500여명


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화산의 화산재 확산의 여파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이 29일 오전까지로 하루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445편의 이착륙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발리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약 5만9천 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고, 일부는 뱃길을 통해 인근 수라바야 등지로 이동해 출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이 시기 발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월평균 1만6천 명 내외로 하루 500여명이 한국행 항공편을 이용합니다. 이들 대다수는 신혼부부와 배낭여행객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궁 화산 사태에 대해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조만간 산비탈로 용암이 흘러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아궁 화산 정상 주분화구 주변에선 이틀 전부터 용암에서 나오는 붉은 빛이 관측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낮에도 보일 정도로 강도가 세졌습니다.

이에 재난당국은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10㎞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전원대피를 지시했습니다.

아궁 화산이 본격적으로 분화한 것은 화산 주변 주민 1천1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1963년 분화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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