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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첫방] 조정석 원맨쇼…역시 그는 `믿보배`였다
입력 2017-11-28 07: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조정석이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1시간에 걸쳐 폭풍 열연을 펼쳤다. 과연 '믿고 보는 배우'다운 활약이었다.
27일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포문을 열었다. 조정석, 혜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는 1회부터 펼쳐진 '조정석 원맨쇼'로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했다.
'투깝스'는 정의로운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과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이혜리)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극. 극중 강력계 형사 차동탁 역을 맡은 조정석은 액션부터 로맨스, 여기에 빙의까지 다양한 설정을 무리 없이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투깝스' 1회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과 사기 전과 5범 공수창(김선호 분)이 악연으로 얽힌 슬픈 사연과, 차동탁의 몸에 공수창의 영혼이 들어가는 빙의 장면까지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정석은 화려한 액션신을 소화해 시선을 모은 데 이어 과거 회상 장면에선 감정 열연을 통해 내공을 발산했다. 빙의 이후에는 전혀 다른 영혼의 소유자를 1인 2역으로 소화하면서도 무리 없이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14세 연하 혜리와의 호흡도 기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향후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강력계 형사 차동탁과, 그의 몸을 하고 있는 공수창과의 관계 속에서 혜리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역시 향후 관전 포인트다.
이날 '투깝스'는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 1회 4.6%, 2회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20세기 소년소녀'보다는 높지만 동시간대 최하위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한 '투깝스'가 향후 여정을 거치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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