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의문의 일승` 첫방]윤균상 정체 궁금증 유발과 빠른 전개…성공적
입력 2017-11-28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의문의 일승이 윤균상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으로 첫 발을 뗐다.
27일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을 담을 SBS 새 월화극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이 첫 방송됐다.
첫 회부터 자동차 추격신, 물탱크 폭파신 등 볼거리와 함께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너무 쉽게 탈옥할 수 있다는 게 허무맹랑할 수 있지만 극을 흥미롭게 이끄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설정이라는 평가다. 또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촉발했다.

첫 장면부터 추격신이었다. 김종삼(윤균상)은 시체를 싣고 달리고, 의문의 두 남성(박성근, 오승훈)이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를 쫓았다.
알고 보니 김종삼은 잠깐 교소도를 탈출해 외출(?)한 사형수였다. 의문의 두 남성은 시체를 싣다가 종삼에게 들켰고, 종삼은 자살로 위장하려 시도하던 두 사람을 따돌리고 차를 탈취했다.
달아나던 종삼은 차은비(김다예)라는 여자를 납치하려 해 궁금증을 높였다. 감방 의형제 딱지(전성우)의 여동생 은비를 감방 동기 송길춘(윤나무)이 찾아가 죽이려 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피신시키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하지만 길춘은 결국 은비를 납치에 물탱크에 가둬 죽이려 했고, 종삼은 자신이 오일승 형사라며 형사 진진영(정혜성)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은비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종삼은 정체를 의심받았으나 은비를 구하고 도망칠 수 있었다.
앞서 탈옥수인 종삼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건 교도소 안에 비밀 통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감방 동료 백경(김동원)의 몸과 신발 밑창의 상처와 흔적을 보고 징벌방에 뭔가 있다는 걸 알았고, 징벌방을 통해 세상으로 나가 진짜 오일승의 시체를 차에 싣는 의문의 두 사람을 목격해 쫓기게 된 상황이었다.
점호 전에 교도소로 돌아오기로 했던 종삼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이 시체와 과거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종삼의 관계 등이 향후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종삼과 진영이 과거 아는 사이라는 설정도 어떻게 발현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