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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병원 특혜 논란’ 박수진, 자필 사과에도 ‘잡음’ 여전
입력 2017-11-28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용준의 아내이자 방송인인 박수진이 병원 특혜 논란에 휩싸이며 도마에 올랐다. 계속된 ‘잡음에 잘못된 소문에 대한 해명과 함께 자필 사과문까지 올렸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박수진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논란에 대해 해명할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을, 간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앞서 국내 유명 임신육아 커뮤니티인 ‘ㅇㅇ홀릭에서 한 회원이 자신의 아기가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글을 올리면서 S병원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토로했다.
그 과정에서 병원이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첫 아들에 대해 편의를 봐줬다는 이야기가 언급 돼 도마에 오른 것.

박수진은 지난해 11월 첫째 아들을 한 달 일찍 출산해 아기는 인큐베이터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도넛을 선물하는 등 호의를 배풀었고, 부부 외에는 출입이 금지된 병실에 조부모까지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해당 글에는 부부가 인큐베이터를 새치기를 했다는 내용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글이 퍼지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첨가돼 와전되기 시작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박수진은 자필 편지를 통해 직접 진압에 나섰다.
박수진은 매니저분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하였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습니다”며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였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고 적었다.
또한 횟수가 정해진 중환자실 면회를 수시로 했다는 특혜에 대해서는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것 같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에 대해서는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매사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 조금 일찍 태어난 아이의 곁을 지키고 있는 모든 부모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는 말로 편지글을 마무리 했다.
이 같은 박수진의 해명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인큐베이터 새치기는 사실이 아니더라도 면회 특혜를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냐” 모두가 같은 입장에서 이런 특혜는 불쾌하다” 등의 의견을 나타낸 반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처럼 퍼진 것은 원글을 올린 사람의 의도와도 맞지 않은 마녀사냥이다” 너무 과도한 몰아가기” 박수진 불쌍해” 등의 옹호 글도 상당수 존재하는 상황이다.
한편, 박수진은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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