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중 FTA 2단계 협상, 내달 정상회담서 개시 선언
입력 2017-11-28 06:50  | 수정 2017-11-28 07:22
【 앵커멘트 】
다음 달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간 FTA 2단계 협상이 시작됩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관광, 물류, 전자상거래 등의 개방 여부와 수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2년간 협상을 이어가지 못했던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시작됩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다음 달 중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 2단계 협상 개시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15년 FTA를 체결하면서 이견이 첨예했던 서비스·투자 분야를 제외했습니다.

다만, FTA 발표 2주년이 되는 다음 달 20일 이전에 2단계 협상을 시작하고 협상 개시 2년 안에 체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관광, 물류, 전자상거래, 콘텐츠 등의 개방 여부와 수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시장 개방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FTA 협상 재개가 지난달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연장 합의에 이어 양국 관계의 정상화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협상이 개시되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품 수출을 만회하고 반토막 난 서비스 흑자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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