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헬로, 실익없어 알뜰폰 협회 탈퇴
입력 2017-11-27 10:39 

CJ헬로(브랜드명: 헬로모바일)가 한국알뜰폰사업자협회 회원사 유지에 따른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탈퇴를 결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최근 한국알뜰폰사업자협회에 탈퇴 의사를 담은 공문을 보냈다
협회가 알뜰폰(MVNO) 업계를 대변해야 하는데 이동통신사(MNO) 자회사인 SK텔링크,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 등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특히 최근 알뜰폰 LTE 데이터 요금제의 도매대가 협상에서 협회가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게 CJ헬로 탈퇴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도매대가는 정부와 망 의무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매년 협상을 거쳐 결정한다. 당초 협회는 10%포인트 인하를 요구했지만 7.2%포인트 인하로 결정됐다.
CJ헬로는 알뜰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다. 협회 회원사는 알뜰폰 업체 40여개 중 20여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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