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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닉앤쌔미 “김형석 피디 첫인상? ‘카인드’ 그 자체”
입력 2017-11-27 09:12 
닉앤쌔미&김형석 사진=키위미디어그룹
[MBN스타 백융희 기자] 키위미디어그룹 레이블 케이튠콜렉티브에서 신인 듀오 닉앤쌔미가 등장했다.

닉앤쌔미는 지난 6월 첫 싱글 ‘베이비 유 러브 미(baby You Love Me)로 데뷔, 최근 첫 EP앨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you)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한 지 5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도 불구, 일본 팬들의 러브콜을 받아 지난 21일부터 2주간 일본 동경에서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셈.

작사, 작곡을 비롯해 프로듀싱 능령까지 갖춘 닉앤쌔미는 케이팝(K-POP)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아이돌 시장 외에 새로운 음악 장르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추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들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닉앤쌔미는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자 닉앤쌔미를 결성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준 김형석 프로듀서와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닉 사진=키위미디어그룹

김형석 PD의 제안으로 닉앤쌔미가 결성됐다.

서로 잘 맞고 대조적인 색깔도 잘 어울렸다. 그래서 닉앤쌔미라고 하나 만들자고 제안해서 만들게 됐다.(김형석)

닉앤쌔미는 원래 작곡가로 활동했다고 들었다.

음악을 하러 한국에 와서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는 작곡가 형을 따라서 작업실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김형석 PD님이 계신 작업실이었다. 그곳에 닉 형이 엔지니어로 있었다. 그게 첫 만남이었는데 인상이 너무 좋았다. 예전에 호주에 살 때 음악적으로 영감을 받고 조언을 많이 해 준 제임스라는 형이 있는데 그 형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형의 친 형이 닉 형이었다. 정말 신기했다. 성격은 다르지만 그래서 잘 맞는다. (쌔미)

김형석 PD의 첫 인상은 어땠나.

처음 피디님을 만나기 전 다른 작곡가 형에게 ‘아이 빌리브( I believe) 형 맞죠?라고 물었다.(웃음) 굉장히 포스 있고 카리스마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 카인드 하시고 젠틀했다. 말씀하실 때도 둥글게 말을 하시는 데 그런 부분들이 강렬했다.(쌔미)

최근에 부모님께서 한국에 오셔서 피디님을 만났다. 그런데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다. 너무 따뜻하고 카인드 하다고 말씀하셨다.(웃음)닉
쌔미 사진=키위미디어그룹

데뷔 6개월 차 신인이다. PD의 입장으로 봤을 때 닉앤쌔미에게 어떤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처음에 닉은 프로듀서 작업을 원했고 쌔미는 힙합 쪽 음악을 좋아했다. 둘의 ‘케미가 잘 맞아서 조금씩 경험을 쌓아오면서 자신들의 색깔을 찾아나가고 있다.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 됐지만 성장 속도가 빠르다. 닉앤쌔미의 장점은 외국에서 와서 그런지 모든 면에서 자연스럽다. 배우지 않았지만 아티스트가 지니고 있는 잠재력 등을 끄집어내는 게 프로덕션의 작업이다.(김형석)

닉앤쌔미는 작사, 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직접 하고 있다. 작업 과정은 어떤가.

현재 같이 살고 있다. 우리가 쓴 모든 곡은 닉이 기타를 잡고 치면서 완성했다. 닉은 깔끔하고 디테일이 있고 완벽주의자 느낌이다. 나는 깔끔하지 않고 느낌 가는대로 가는 스타일이다. 안 맞을 것 같지만 잘 맞는다. 내가 어떤 느낌으 던지면 닉이 그걸 캐치해서 정리를 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을 한다.(쌔미)

집에서 함께 살면서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집에 홈 스튜디오 같이 세팅이 돼있다. 그래서 주로 집에서 작업을 하는데 수정할 일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 하면서 수정할 수 있다. 언제든 음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좋다.(닉)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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