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통장요정' 김생민이 주말 예능을 접수했다.
지난 25일과 26일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와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이 첫 방송됐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김생민이 메인 출연자로, '통장요정' 김생민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몰 럭셔리'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요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김생민을 비롯해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 등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합류, '짠내케미'를 선보인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짠내투어' 1회에서 김생민은 첫번째 여행지인 일본 오사카의 첫 여행설계자가 돼 특유의 '짠내'나는 해외 여행 일정을 계획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돈은 안쓰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그의 행동은 이날 여행에서도 빛났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을 누볐고, 국내도 아닌 해외에서 '가격 파괴' 맛집들을 찾아내 여행을 함께한 이들의 인정을 받아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이 일반인이 제출한 영수증을 분석해 재무상담 및 소비전략 설계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영수증'은 "그레잇", "스튜핏"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편성이라는 쾌거를 이렀다.
26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김생민은 소비요정의 등장에 "스튜핏"을 연발하며 '통장요정표 진단'을 아끼지 않았다.
1992년 데뷔한 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생민표 '절약 예능'이 주말 예능을 넘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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