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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동’ 아닌 ‘야둥’, UFC 중국-인도 대결 승리
입력 2017-11-25 20:17  | 수정 2017-11-25 22:41
UFC 파이트 나이트 122 계체 후 쑹야둥과 바라트 칸다레. 사진=UFC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한국 생중계 방송사의 표기 오류로 중국 선수가 희화화되고 있다.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2가 열리고 있다. 쑹야둥(20)과 바라트 칸다레(28)가 벌인 UFC 최초의 중국-인도 매치는 홈경기에 임한 전자가 경기 시작 4분 16초 만에 ‘프론트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후자의 항복을 받았다.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중국어 규정에 따르면 宋亚东의 로마자 표기(한어 병음) Song Yadong은 ‘쑹야둥으로 쓴다. 그러나 한국 UFC 판권을 보유한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의 산하 채널 스포티비는 ‘송야동이라 부르며 해당 선수를 싸구려 웃음거리로 전락시켰다.

쑹야둥은 2015년 4월 15일 중국 WBK라는 대회에서 옥래윤(한국)과 대결하여 1라운드 펀치 KO로 승리하기도 했다. 바라트 칸다레는 인도 종합격투기 단체 ‘슈퍼 파이트 리그의 페더급(-66㎏) 챔피언을 지냈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19일 쑹야둥과 바라트 칸다레를 UFC 페더급 공동 56위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결하자 둘의 우열은 분명히 가려졌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부터 56년째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다. 상하이협력기구와 G20(주요 20개국), 브릭스 등에 함께 속해있음에도 앙숙이라 할만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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