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뇌물수수 의혹' 전병헌 전 수석 영장 기각
입력 2017-11-25 19:40  | 수정 2017-11-25 20:02
【 앵커멘트 】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저에게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의 결백과 사실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을 강력하게."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하여 다툴 여지가 있다"며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지낸 전 전 수석이 도망칠 염려가 크지 않고, 주변 측근들이 모두 구속돼 진술 조작 등 증거인멸 우려도 낮다는 겁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에게 롯데 홈쇼핑 방송 재승인을 대가로 지난 2015년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보강 수사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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