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망나니 칼춤 끝나가"…민주당 "MB 수사 악영향 우려"
입력 2017-11-25 19:30  | 수정 2017-11-25 20:05
【 앵커멘트 】
여야 정치권은 법원의 이번 판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에 미칠 영향을 놓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애당초 무리한 수사였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판단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제 정신들 차리고 제동을 걸려나 보다"라며 정부의 무리한 수사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이 망나니 칼춤도 이제 끝이 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는 우리 것도 파헤치기가 이제는 좀 어렵게 되지 않았나…."

홍 대표의 쓴소리는 지난 14일 필리핀 순방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의 '말춤'으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서민들이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 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은 한숨 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판결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번 판결이 미칠 파장을 주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군 사이버사 정치 댓글 사건을 재판하는 판사들에게 예단을 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칼날을 세웠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법원의 석방 조치 소식에 정치권의 반응이 첨예하게 엇갈리며 정치 댓글 수사를 통한 정치보복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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