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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기대에 S&P·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다우 0.14%↑
입력 2017-11-25 06:29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 연중 가장 큰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기대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1포인트(0.14%) 상승한 2만3557.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21%) 높은 2602.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0포인트(0.32%) 오른 6889.1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604.21과 6890.02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시장은 소매업체들의 연휴 판매 실적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소매업체주는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증가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아마존과 월마트가 각각 2.6%와 0.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추수감사절 저녁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15억2000만 달러를 소비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 증가한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서비스업 업황 확장세는 확장국면을 지속했지만, 전달 대비 하락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1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5.3에서 54.7로 하락했다. 4개월래 최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55.5였다.
11월 미 제조업 PMI 속보치(계절 조정치)도 전월의 54.6에서 53.8로 내렸다. 2개월래 최저치다. WSJ이 집계한 제조업 PMI 전망치는 54.2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3% 내린 9.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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