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 수익 7%'…뭉칫돈 몰리는 미 부동산펀드
입력 2017-11-24 19:30  | 수정 2017-11-27 14:31
【 앵커멘트 】
전체 자산의 40%가 부동산일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동산 사랑은 유명하죠.
그런데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투자 기회가 줄어들면서 자산가들의 부동산 투자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과 곳곳에 자리 잡은 떴다방.

견본주택 오픈 날이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어김없이 펼쳐졌던 광경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열기가 여전하지만 정부가 세 차례나 부동산 규제책을 꺼내 들면서 자산가들이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해외 빌딩 등에 투자해 거둔 임대료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해외 부동산펀드에는 올 들어 5천억 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투자가 집중된 곳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미국.

해외 부동산펀드의 절반 이상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고 최고 수익률은 7.5%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호재 / 하나은행 PB센터 팀장
-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만기에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는…. 사실 그런 (부동산) 수익을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은 꼭 담아가려고 하고 계시고…."

부동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과 유럽 부동산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5%를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인 만큼 환율 전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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