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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한가인·이상윤·송중기...수능점수로 대학간 '뇌섹남녀'
입력 2017-11-24 13:25 
배우 김정훈 /사진=스타투데이
2018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 일명 수능 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스타의 대학 진학도 눈길을 끕니다.
수험생들은 포항 지진으로 예정보다 일주일 연기된 23일 실시된 수능 시험에서 저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연예인들의 경우 연기 등 관련 전공분야에서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높은 수능성적으로 정시로 대학에 진학한 스타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능시험을 잘 본 것으로 가장 유명한 스타는 가수 겸 배우 김정훈입니다. 남성 듀오 UN으로 2000년 데뷔한 김정훈은 1998년도 수능에 응시해 400점 만점에 380점대라는 높은 점수로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입학했습니다. 데뷔 이후 가수와 학업을 병행하기 버거워 2003년 자퇴했습니다.

배우 한가인도 수능 고득점자입니다. 2001학년도 수능을 치른 한가인은 400점 만점 중 384점을 받아, 수능점수 만으로 경희대 호텔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원래 지망하던 학과는 의대였던 한가인은 이후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수능 성적이 모의고사보다 못 미쳐 원하는 대학의 의대는 불안했다"며 경희대 호텔경영학과에 지원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린 송중기 역시 높은 성적을 자랑한다. 송중기는 2005년도 수능에 응시해 400점 만점에 380점대를 받으며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2012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송중기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올 '수' 성적표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학을 13년만에 졸업한 것으로 유명한 배우 이상윤은 2000년도 수능에서 370점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해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진학한 이상윤은 지난 2012년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12년째 재학 중이다. 아직도 졸업을 못 했다"며 "수능점수는 400점 만점에 370점 정도 됐다."고 직접 밝힌 바 있습니다.

배우 김태희 /사진=스타투데이

1999년도 수능에 응시했던 김태희는 정시가 아닌 특차 입학으로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4'에서는 입시전문가가 출연해 "당시 서울대 특차 합격선이 정시보다 10점가량 높은 380점 이상이었던 것, 김태희가 당시 인기학과였던 의류학과에 지원했던것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김태희의 성적은 상위 1%~1.5% 사이에 있을 것으로 보여 385점~390점 선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23일 전국 각 시험장에서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에는 배우 진지희, 우주소녀 유연정, 위키미키 김도연, 오마이걸 아린, 모모랜드 주이 등이 응시했습니다. 배우 김유정, 레드벨벳 예리, 워너원 박우진, NCT 마크, 에이프릴 나은 등은 응시하지 않습니다. 또한, 김소현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수시 모집 전형에, 워너원 박지훈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시 합격해 수능을 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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