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음달 경기 서북부서 새 아파트 6500여 세대 공급
입력 2017-11-23 15:12 

김포, 고양, 파주 등이 위치한 수도권 서북부지역에서 다음달 6500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2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12월 경기 서북부지역에서는 아파트 6개 단지, 653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김포시가 가장 많은 4개 단지 3847세대, 고양시는 2개 단지, 2687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임대·오피스텔 제외)
경기 서북부는 택지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 시설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우선 김포시는 서울 마곡지구까지 30분대로 접근 가능한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부터 서울역, 동탄까지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선이 이달 확정되면서 내년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삼송지구, 지축지구 등 택지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고양시에서는 올해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가 개장됐고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개통 예정) 및 신분당선 연장안이 추진 중이다.
이런 여파로 파주, 고양, 김포 모두 작년 대비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김포시 미분양 물량은 2016년 1월 2696세대에서 9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파주시는 3732세대에서 18세대로 ▲고양시는 1068세대에서 463세대로 각각 3714세대, 605세대가 감소했다.

신규분양시장도 강세다. 지난 9월 경기도 김포 걸포3지구에서 분양한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64세대 모집에 2926명이 몰려 평균 8.04대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다. 앞서 지난 5월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1차'도 청약경쟁률 7.14대 1로 1순위에 마감됐고 5일만에 완판됐다.
지난 7월 경기도 고양 지축지구에서 분양한 대우건설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503세대 모집에 8221명이 몰려 16.3대1로 1순위 마감됐고, 같은 달 분양한 반도건설 '지축역 반도유보라(B3블록)'도 9.6대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도시개발이 활발한 경기 서북부는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내 수요뿐만 아니라 서울권 실수요자들도 많이 몰리고 있다"며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및 GTX연장선 등 개발호재가 많아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달 경기 김포시에서는 금호건설이 양곡지구 B-2·D-1블록에 짓는 '한강 금호어울림'(873세대)을 분양한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이며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가깝다.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에서는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 시티'(1872세대)도 선보인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예정)이 가깝고, 주변 김포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자유로 접근성이 좋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Cc-3블록에 아파트 701세대와 오피스텔 78실이 함께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를 분양한다.
경기 고양시 식사2지구에서는 GS건설이 '일산자이2차'(802세대)를 짓는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과 인접하며, 일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3호선 이용도 편하다.
고양시 벽제동 목암지구에서는 신안건설산업이 1885세대 규모의 '고양 목암지구 신안 실크밸리'를 내놓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0세대로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인근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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