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당 차병원 "골다공증 조기진단 가능성 열었다"
입력 2017-11-23 13:33 
분당차병원, 신동은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동익)이 골다공증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제안했다. 분당차병원은 정형외과 신동은 교수팀(안태근 교수, 이요한 전공의)이 척추제를 상부와 하부로 나누어 골다공증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을 통해 골다공증 조기진단 가능성을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으로 제16회 대한골다공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척추체 내 상하 분절의 생역학적 비대칭성: 왜 척추체의 상부골단 침범 골절이 많은가?'라는 주제로 구연발표를 했다. 신 교수는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 골절 시 하나의 척추체 안에서 위쪽 골단판 부분의 골절이 발생하는 것이 자주 관찰되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쪽 척추체가 구조적으로 취약함을 발견했고, 상부와 하부로 나누어 골다공증검사를 진행하면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교수팀은 골다공증 검사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한골다공증학회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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