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매서운 수능 한파…시험장 분위기는 활활
입력 2017-11-23 07:30  | 수정 2017-11-23 07:54
【 앵커멘트 】
60만 명이 응시하는 2018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날이 밝았습니다.
지진으로 시험이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아 수험생들과 가족들은 더욱 애를 태웠을 텐데요.
지금 입실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민 기자. 시험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은 차갑지만 이곳 시험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나와있는데요. 수험생들은 밝지만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속속 입실하고 있습니다.

학교 앞에는 이른 시각부터 나온 후배들이 북과 꽹과리를 치면서 선배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응원 문구를 준비해 선배들의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모습도 보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 영하 2도 등으로 전국에 매서운 수능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져 몹시 춥겠습니다.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체온관리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휴대전화와 전자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갖고 들어갈 수 없으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들고 각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하는데요, 조금 여유있게 집에서 나서는 게 좋겠습니다.

각 시험장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돼서 긴급 이송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돼 오후 5시 40분에 모두 종료됩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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