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사관 2명이 귀순병 구조…대대장은 엄호 사격
입력 2017-11-22 19:30  | 수정 2017-11-22 20:09
【 앵커멘트 】
중상을 입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귀순병 구조 상황을 두고 그동안 말이 많았습니다.
억지로 영웅담을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CCTV에는 귀순병을 구조한 우리 군의 당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귀순병이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쓰러져 있습니다.

북한군 추격조의 '조준 사격'으로 중상을 입은 귀순병의 오갈 데 없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겁니다.

이어 우리 측 JSA 경비대대 3명이 화면 오른쪽에 포착됐습니다.


경비대대장의 엄호 하에 부사관 2명이 귀순자에게 접근해 안전지대로 끌어냅니다.

그동안 현장 대대장에 대한 억지 영웅담을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 영상 공개로 논란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 총격 발사 후 약 40분이 흐른 후에야 우리 측이 귀순자 구조에 나선 것이 적절한 대응이었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 군은 대응 태세 유지와 보고 조치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욱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지난 14일)
- "감시 및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보고 조치를 하면서 대응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에 직접적인 위협이 가해지지않은 상황이었다"며 추가적인 조사는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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