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
입력 2017-11-22 16:1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81포인트(0.39%) 오른 2540.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5.91포인트 오른 2546.61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흐름에 힘입어 장중 2553.22를 기록하며 25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최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외국인의 매수 움직임을 부추겼다. 또 그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IT업종이 가격 이점이 생기면서 IT주를 중심으로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하면서 외국인이 심리적으로 한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반응했다"며 "IT업종이 가격 이점이 생긴 점도 외인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증권이 4%대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과 은행, 기계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이 3%에 가깝게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섬유·의복 등이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8억원과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2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23% 오르고 SK하이닉스가 2.12% 상승했다. LG화학, 포스코,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하락했고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도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41개 종목이 올랐고 47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48포인트(1.07%) 하락한 780.90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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