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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블랙 프라이데이` 꼭 챙겨야 할 신용카드 꿀팁은…
입력 2017-11-22 14:39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블랙프라이데이'(미국 현지시간 11월 24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미국, 유럽의 대표적인 쇼핑 시즌이다. 이 기간에는 현지 업체들도 평소 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할인혜택을 제공하므로 이 기간 직구에 도전하면 보다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직구에서 카드사용시 알아두면 좋은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한다.
먼저 소지하고 있는 신용 혹은 체크카드가 해외결제가 가능한 지 확인해야 한다. 실물카드 우측 하단에 국제브랜드사 로고가 부착돼 있으면 해외결제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카드사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해외결제를 막아 놓는 경우가 있으니 카드사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만약 체크카드로 물건을 구매한다면 계좌잔액이 넉넉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부 해외 쇼핑몰에서는 체크카드 승인 시 구매금액 대비 몇 배의 잔고금액이 있어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다. 또한 교환이나 환불, 취소 진행 시 신용카드는 영업일 기준 3~5일 후 승인이 취소되지만, 체크카드는 최소 15일에서 최대 90일 정도까지 걸릴 수 있어 유념해야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을 맞이해 카드사들이 실시하는 프로모션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마스터카드는 매년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패턴을 분석해 한국 맞춤형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국내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후 마스터카드로 배송비를 결제하는 선착순 2만5000명에게 배송비 5달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몰테일 및 바이씽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마스터카드로 100달러 이상을 구매한 선착순 3000명에게는 배송비 7달러를 할인해준다.

국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미국 건강식품 전문업체 아이허브(iHerb)에서 마스터카드로 8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은 약 10%에 해당하는 8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루랄라 등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해외 유명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국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직구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글로벌쇼핑삼성카드5V2'는 전월 이용금액과 적립한도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1%를 기본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면제해줘 직구족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전월 해외 직구 및 해외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 포인트 추가로 얹어줘 해외 카드사용액수가 많은 고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몰테일 이용자라면 'KB국민 몰테일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해당 카드는 해외 구매금액의 최대 3% 포인트 적립해준다. 또 몰테일 배송료 건당 1~3달러 할인과 2%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는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아시아나항공 제휴 신용·체크카드 중 마일리지 적립률이 가장 높다. 기본적으로 이용금액 1000원당 1.5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해외 일시불 결제에 대해서는 1000원당 1.5 마일리지를 추가 제공한다.연회비는 4만5000원이다.
신용카드 사용이 아직은 부담스러운 20대 직구족이라면 해외결제에 특화된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해외가맹점 특화 체크카드는 연회비 없이 알짜혜택을 누리게 해준다. 대표적으로 '썸(SUM)타는우리체크카드'는 전월 국내실적 25만원 이상 시 해외 가맹점 수수료가 면제되며,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2%를 10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 형태로 돌려준다
'하나 비바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 금액 관계 없이 해외 가맹점 이용시 이용금액의 1% 해외이용 수수료 외에는 모두 면제된다. 여기에 전월 국내실적 25만원 이상 시 해외 가맹점 1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1.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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