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댓글통] 김종대 의원 '인격 테러' 발언…"교수님 칭찬해도 모자랄 판인데"
입력 2017-11-22 14:03  | 수정 2017-11-29 14:05
[댓글통] 김종대 '인격 테러' 발언…"교수님 칭찬해도 모자랄 판인데"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북한 귀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교수 측 의료진에 대해 "인격 테러"라고 비판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지난 1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라며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귀순 병사는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다"며 "우리 언론은 귀순 병사에게 총격을 가하던 북한 추격조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의 비판에 대해 이 교수는 지난 21일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수님을 칭찬해도 모자랄 판인데(mir***)",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게 뭐냐는 걸 말이라고 하시나요? 그럼 못한 게 뭔가요? 김종대 의원에게 묻고 싶네요(kss***)", "눈도 잘 안보이신다는데... 왜들 공격하나...(zal***)", "김종대 의원이 이번에 오바했네. 쿨하게 사과해라. 현재 민심은 김종대 의원이 잘못했다는거다(mnc***)"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추운 겨울 촛불을 들었던 김종대 의원, 당신의 진심을 믿습니다(abe***)", "김종대 의원 틀린거 하나 없다. 반대로 여러분이 해외로 망명했을때 이슈화해서 몸에 있던 질병들 다 까발리고 언론에 뿌리면 좋겠냐(r_r***)"라며 김 의원의 발언이 틀린 말을 아니라고 옹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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